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제2차 장기전세주택2(미리내집)’ 327호의 입주자 모집에 1만6365명이 신청해 경쟁률이 50대 1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단지별로 살펴보면 성북구 길음동의 롯데캐슬 트윈골드 59㎡(유자녀)가 3호 모집에 289명이 신청(96.3대 1)해 유자녀 유형 중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구로구 개봉동 호반써밋개봉 59㎡(무자녀)에는 6세대 모집에 1296명이 몰리며 무자녀 유형 최고 경쟁률(216대 1)을 기록했다.
넓은 평수로 실수요자의 관심을 모았던 광진구 자양동 롯데캐슬 이스트폴의 경쟁률은 59㎡(무자녀)가 52.9대 1, 59㎡(유자녀)가 28.7대 1을 기록했다. 79㎡(유자녀)는 22.8대 1, 82㎡(유자녀)는 28.2대 1로 나타났다.
서류심사대상자는 오는 30일 발표된다. 이후 입주자격·소득·자산·무주택 등 기준에 부합하는지 추가 심사해 당첨자를 선정, 오는 12월 27일 발표할 예정이다.
제2차 장기전세주택2는 출산을 계획 중인 신혼부부와 예비부부의 주거안정을 위한 서울시 대표 저출생 대책이다. 입주 뒤 아이를 1명 낳으면 최장거주기간이 10년에서 20년으로 늘어난다. 3자녀 이상 가구는 살던 집을 20년 뒤 시세보다 20% 낮은 가격에 매입할 수 있다.
앞선 제1차 장기전세주택2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300호 공급에는 총 1만7929명이 신청해 평균 5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