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디딤돌소득·기초보장 생계급여 추석 전 지급

입력 2024-09-13 10:23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7월 4일 중구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미래형 소득보장제도 모색 토론회에 참석하기 전 갤러리를 둘러보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추석을 앞두고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국민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서울형 기초보장 생계급여, 서울디딤돌소득을 13일에 조기 지급한다고 밝혔다.

국민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와 서울디딤돌소득은 매달 20일, 서울형 기초보장 생계급여는 매달 25일에 지급하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이번 달은 급여 지급 전 추석 명절로 인해 소비·지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

이번 조기 지급으로 혜택을 받는 서울 거주 국민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수급자는 23만3000여 가구다. 서울형 기초보장 생계급여 수급자는 3800여 가구, 서울디딤돌소득은 20880여 가구로 집계됐다.

시는 조기 지급을 위해 자치구에 예산 교부를 끝냈다. 또 문자메시지, 유선통화, 현장방문 등을 통해 대상자에게 조기 지급됨을 안내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서울디딤돌소득은 자치구를 통하지 않고 시에서 대상자에게 직접 지급할 예정이다.

국민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는 소득인정액이 기준중위소득 32% 이하 가구 중 부양의무자 기준에 적합하면 선정된다. 1인 가구 최대 71만3110원, 4인 가구 최대 183만3580원을 지급한다.

서울형 기초보장 생계급여는 소득평가액이 기준중위소득 48% 이하인 가구 중 재산, 부양의무자 기준에 적합하면 선정된다. 1인 가구 최대 35만6560원, 4인 가구 최대 91만6790원을 지급한다.

서울디딤돌소득 시범사업은 소득평가액이 기준중위소득 85% 이하 가구 중 재산기준에 적합한 가구를 모집, 선정하하고 있다. 기준중위소득 85% 기준액과 가구 소득 간 차액의 50%를 지급한다. 지급액은 1인 가구는 최대 94만7090원, 4인 가구는 최대 243만5220원이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