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12일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공공형 택시호출 ‘타보소택시’의 론칭 시연회를 개최했다.
시는 800명의 택시 회원과 8000명의 승객 회원을 확보하고 이날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타보소택시는 포항형 스마트시티 사업의 일환으로 침체에 빠진 택시업계와 소상공인을 위해 공공형 택시 호출 플랫폼을 벤처기업 기술로 만들었다.
모바일 앱으로 택시를 호출하고 카드와 지역화폐인 포항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할 수 있다. 택시 기사와 이용 승객의 호출 중계 수수료는 무료다.
지역 브랜드 택시 호출 콜센터인 해맞이콜과 연계해 전화 호출도 가능하다.
이용 승객은 포항사랑상품권을 이용하면 할인 혜택과 마일리지 적립 등 각종 프로모션도 받을 수 있다.
시는 지역 내 16개 법인택시와 노동조합, 개인택시지부와 협의를 거쳐 개별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콜택시를 하나의 브랜드로 만들었다.
앞으로 1500명의 택시 회원과 10만명의 승객 회원을 유치해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재정의 역외 유출을 방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상품권의 유통 및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타보소택시가 시민이 원하는 교통서비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도의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이러한 혁신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창출될 수 있도록 스마트시티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