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대학’ 한동대, 전인지능(HI) 교육으로 인재 양성 나선다

입력 2024-09-12 13:49

교육부의 2024년 글로컬대학으로 선정된 한동대가 AI(인공지능) 시대를 주도할 이른바 ‘전인지능(HI·Holistic Intelligence·홀리스틱 인텔리전스)교육’ 모델을 청사진으로 제시했다. 이 모델은 AI 활용 역량, 학문 융합, 현장 적용 능력을 갖춘 창의적이고 비판적 사고력을 지닌 미래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12일 한동대에 따르면 HI교육은 그동안 한동대가 추구해 온 학생 중심의 자율적 전공체계가 고도화된 모델이다.

한동대는 이를 중심으로 글로벌, 지역 혁신을 획기적으로 이뤄내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한동대는 포항시를 비롯해 학교 인근 지역 발전과 국제화를 모색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먼저 전 세계 대학과 함께 교육 혁신을 모색하고자 전 세계 30곳에 ‘글로벌 익스텐션 캠퍼스’를 구축하려 한다. 이를 통해 한동대의 교육혁신 성과를 세계로 확산하고, 한동대 학생들이 국제 현장에서 각종 문제 해결 프로젝트를 실행하며 전인적·창조적·실천적 인재로 성장하도록 이끈다는 계획이다. 지역 주민과 학생들에게도 이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또 영일만 글로벌 기업혁신파크 조성, 울릉 글로벌 그린 아일랜드 프로젝트, 환동해 지역혁신센터 설립 등을 통해 교육혁신 성과를 지역 발전으로 연결하는 지역 혁신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최도성 총장은 “한동대의 글로컬대학 선정은 지난 30년간 우리 대학이 추진해온 혁신적 교육모델의 결실이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AI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대학교육의 표준을 제시하고, 글로컬 대학 사업을 통해 지역균형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다”고 밝혔다.

글로컬대학은 지역-대학의 동반성장을 이끌어 갈 30개 내외의 대학에 대해 5년간 1000억 원을 지원하는 대규모 국가재정지원사업이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