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지역자활센터가 다회용기 제작소를 설립하고 취약계층의 자립을 돕기 위한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
12일 경주시에 따르면 다회용기 제작소는 자활개발원 지원금과 자활기금, 월성원자력 사업자지원금 등 총 6억 8000만원을 들여 저소득층의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을 위해 경주시 서면에 설립됐다.
제작소는 13일 개소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간다. 단순한 제작을 넘어 에코워싱N경주와 함께 대여・납품, 자동화 세척, 재공급까지 순환 솔루션을 제공한다.
한국자활복지개발원과 계약을 맺고 전국 3개 권역에 다회용기 15만개를 납품할 예정이다.
정부의 일회용품 사용 규제 강화 계획에 따라 장례식장, 배달업종, 지역축제 등으로 판로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정희근 경주지역자활센터장은 “다회용기 제작소와 에코워싱N경주 사업단을 통해 환경 문제 해결과 처리비용 절감 등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호준 경주부시장은 “앞으로도 지역 특색에 맞는 우수한 자활사업단을 운영해 지역과 취약계층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