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역산업 맞춤형 인재양성 전략 수립을 위한 ‘대구시 인재양성 전략 협의체’(이하 인재협의체)가 출범했다고 12일 밝혔다.
인재협의체는 지역 산업 현황과 기업 수요 분석을 통한 산업별 맞춤형 인재양성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조직된 기구다. 대구시 대학정책국장을 위원장으로 대구시 담당 부서, 지역 대학, 연구기관, 산업별 주요 기업의 담장자와 전문가 30여명이 참여했다. 특히 인재협의체에 삼보모터스, 메가젠임플란트 등 지역 주요 기업들이 참여해 기업들의 현실적인 요구 사항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재협의체는 산업 대전환을 대비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핵심 인재를 육성하고 이 인재들이 지역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중장기 계획도 수립할 예정이다.
인재협의체는 지속적인 대구시 발전 전략 탐색과 지역산업·기업 수요에 대한 전망을 통해 실효성 있는 산업 맞춤형 인재양성 전략을 발전시켜나갈 방침이다. 수립된 전략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머리를 맞대 지역기업에 우수 인재가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종찬 대구시 대학정책국장은 “대구시 미래 먹거리가 될 산업 분야별 인재 양성을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며 “협의체를 내실 있게 운영해 기업 수요에 맞는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기업의 인력난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대구시는 지역 대학 소멸위기 극복과 대학·지역 상생 발전을 위해 전국 시·도 가운데 처음으로 대학정책국을 신설했다. 지역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역기업 연계, 신산업 인재 육성 등을 통한 지역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 중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