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 위치한 베어트리파크가 13일부터 한 달간 야외정원 특별 분재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야외정원인 ‘분재원’과 나무정원 ‘송파원’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송파 이재연 설립자가 평생 수집한 분재 450여점 중 수형이 빼어난 작품 100여점을 선보인다.
출품되는 분재는 수령 100~200년 이상으로 소나무(해송·적송) 향나무(진백) 섬잣나무 주목 등 송백분재, 단풍 소사나무 느티나무 팽나무 노각나무 등 잡목분재가 있다.
소나무 여러 그루를 합식해 숲을 형상화한 소나무(적송) 분재와 강인함과 역동감이 있는 곰솔(해송), 안정된 수형과 하얀색의 수피가 매력적인 너도밤나무,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품종인 수피가 매끈한 노각나무와 수형이 단아한 단풍나무 등도 감상할 수 있다.
베어트리파크는 분재 전시와 함께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한 ‘쉽고 재미있는 분재 설명회’도 주말에 2회씩 진행할 예정이다. 개막식인 13일 및 추석연휴에는 관람객들에게 무료식물 나눔행사를 실시한다.
세종=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