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개혁 필요할 때”…기장, ‘동성애·동성혼 반대’ 목사·장로 서명 1000명 돌파

입력 2024-09-11 10:59 수정 2024-09-11 11:02
김창환 목사 제공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총회장 전상건 목사) 소속 ‘동성애·동성혼 반대 대책위원회(위원장 김창환 목사)’의 ‘동성애·동성혼 반대’ 서명운동이 1000명을 돌파했다.

김창환(서울강서교회) 목사는 11일 “이날 기준 목사 290명, 장로 769명 등 440개 교회 1059명이 서명에 참여했다”며 “총회 전까지 300여명의 추가 서명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오는 24일 전북 부안 소노벨 변산에서 개막하는 기장 총회에서 동성애 반대 서명을 전달할 예정이다.

109회 총회에서는 다음세대 선교와 기후위기, 목회자 수급, 이단 대책위 신설 등 교단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주요안건이 논의될 전망이다. 109회 총회 주제는 ‘교회여, 다시 생명을 살리고 평화를 노래하자’(에스겔 47:8~12)다.


앞서 기장 총회는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총회 본부에서 제109회 총회 안내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기장 총회는 감소하는 목회자 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충남·대구광역·광주남노회가 헌의한 ‘총회 목회자 수급 대책 특별위원회 구성안’이 주요 안건으로 논의된다. 목회자 수급 불균형과 신학생 감소를 위한 대응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총회 교육위원회가 헌의한 ‘교육사 제도 신설’의 건은 지난해 총회에 이어 1년 연구 결의 후 재상정됐다. 교육사제도는 교회가 신도를 대상으로 다음세대 교육을 맡을 수 있도록 전문성을 부여하는 제도다. 제도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저변을 확대해 교회교육 결손 문제를 해결하려는 방안이다.

강원·목포노회가 헌의한 ‘총회 이단 대책위원회(상임위원회) 및 규칙, 시행세칙 개정안’도 눈길을 끈다. 기장은 이단 대책위원회 대신 총회 목회와신학연구소를 설치해 이단 예방을 위한 연구 등을 지속해왔다. 이밖에 교단 총무 선거도 열린다. 이성진(제주남부교회) 이윤복(전주신한교회) 이훈삼(주민교회)가 출사표를 던졌다.

글·사진=유경진 기자 yk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