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 3신]이규환 예장백석 신임 총회장 취임…개혁주의생명신학 강조하며 새 출발

입력 2024-09-10 11:34 수정 2024-09-10 11:37
이규환 예장백석 신임 총회장이 10일 충남 천안시 백석대학교회에서 열린 제47회 예장백석 정기총회에서 총회기를 흔들고 있다.

이규환 부천 목양교회 목사가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백석총회 신임 총회장에 취임했다. 10일 충남 천안시 백석대학교회(공규석 목사)에서 열린 제47회 예장백석 정기총회가 신구임원 교체식으로 둘째 날 오전 회무를 시작했다.

원로목사회 회장이 신임 총회장 이 목사에게 총회장 가운을 입혀줬고, 직전 총회장으로부터 의사봉과 총회기를 전달받으며 새로운 회기의 시작을 알렸다.

이 목사는 취임사에서 “총회장은 일하라고 세워주신 자리라고 믿는다”며 “사도 바울이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라 고백한 것처럼 저도 종처럼 헌신하며 일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특히 “교단의 신학인 개혁주의생명신학을 바탕으로 성령의 능력 안에서 한국 교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직전 총회장 김진범 목사는 이임사를 통해 지난 46회기의 소회를 밝혔다. 그는 “제46회기를 시작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이임사를 하게 되니 시간이 얼마나 빠르게 흘렀는지 실감한다”며 총대들에게 “제47회기의 선장인 이 목사님과 함께 새로운 회기를 위대한 백석의 역사로 만들어갈 수 있도록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후 회무에는 공천보고와 국·위원회 및 특별위원회 조직 보고, 헌의안심의 보고 등이 진행된다.

천안=글·사진 손동준 김수연 기자 sd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