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글로벌 대학문화축제, 27~29일 열린다

입력 2024-09-10 10:42
국내외 대학생과 청년들이 지난해 서울지하철 신촌역 일대에서 열린 '신촌 글로벌 대학문화축제'에 참석해 춤을 추고 있다. 서대문구 제공

서울 서대문구가 신촌 글로벌 대학문화축제(SWYFT)를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지하철 신촌역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글로벌 웨이브, 신촌 바이브(Global Wave, Sinchon Vibe)’란 주제로 열린다. 구 관계자는 “대학과 지역사회, 글로벌 문화가 어우러진 축제의 장으로 꾸며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50여개 대학의 학생들과 동호회, 유학생 커뮤니티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축제 개막일인 오는 27일 오후 5시부터는 글로벌 퍼레이드와 클래식 공연 등이 진행된다. 글로벌 학생들로 이루어진 합창단과 댄스팀, 학교 밴드의 공연도 예정돼 있다.

다음 날인 28일에는 학생들이 만든 영상을 상영하는 신촌 영상제, 대학생 댄스배틀이 진행된다. 연세대 전자음악 DJ 동아리 ‘E.A.T’와 유명 DJ가 합동 공연하는 DJ파티 등도 준비 돼 있다. 저녁 8시부터는 ‘연세대 응원단과 함께하는 거리응원제’도 펼쳐져 대학응원문화를 즐길 수 있다.

오는 29일에는 ‘영(young) 세프 요리경연대회’가 열린다. 여경래 셰프가 심사위원장을 맡아 기량을 뽐내는 학생들을 심사한다.

오는 28∼2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는 주한외국대사관의 전시홍보, 전통의상체험, 대학별 홍보 등 다양한 부스가 운영된다. 대사관, 유학생, 지역상인회가 참여하는 음식부스에서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이성헌 구청장은 “이번 행사는 신촌을 거대한 캠퍼스로 삼아 열리는 전 세계 청년들의 문화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