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의 한 대형 조선소에서 야간에 선박 건조 작업 중이던 40대 노동자가 수십m 높이에서 추락해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9일 오후 10시57분쯤 거제시 한 대형 조선소에서 40대 노동자 A씨가 건조 중인 선박 상부 약 30m 높이에서 선박 하부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A씨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에서 119구급대에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처치를 받았으나 오후 11시 23분쯤 끝내 숨졌다.
A씨는 협력업체 소속으로 사고 당시 선박 건조공정 관련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당시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현장 관계자에 대한 업무상과실치사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거제=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