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과 다문화 가정 등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모색해보는 강좌가 열린다.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교회 부설 양화진문화원(원장 김헌)이 오는 19일부터 ‘더불어 사는 기적’을 주제로 2024년 하반기 양화진목요강좌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양화진문화원에 따르면 이번 강좌는 소외계층과 관심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현장에서 활동하는 이들의 소리를 들으므로 타인에 대한 우리 사회의 부족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개인주의 강화와 편향된 정보로 인해 자신과 비슷한 사람과만 소통하려는 세태를 고찰하며, 이 땅에서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 모색하고자 한다.
오는 19일 기독교세계관학술동역회의 강진구 고신대 교수가 ‘다문화와 더불어 사는 지혜’라는 주제로 강연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24일에는 오기출 푸른아시아 상임이사가 ‘푸른 숲과 더불어 사는 실천’이라는 주제로, 11월 21일에는 박점남 희년의료공제회 사무처장이 ‘외국인 근로자와 더불어 사는 삶’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모든 강연은 무료이고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다.
양화진문화원이 주최하는 ‘양화진목요강좌’는 2008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6년째 이어져 왔다. 이념·종교·세대·지역 간의 갈등 해소에 마중물 역할을 감당하는 것을 목표로 둔다.
초대 원장은 고(故) 이어령 교수가 맡았고, 현재는 김헌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교수가 원장을 맡고 있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