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내년 풍수해 생활권 정비사업 역대 최다 선정

입력 2024-09-09 13:49
재해위험 개선지구에 선정된 경남 창녕양산지구.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내년 재해예방사업 역대 최고 국비인 1559억원 확보와 함께 재해예방사업 분야 중 풍수해 생활권 정비사업도 역대 최다 지구가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경남의 내년 풍수해 생활권 정비 신규사업 대상지는 통영시 중앙시장과 함안군 대산지구, 창녕군 영산지구, 하동군 읍내비파지구, 함양군 가촌지구, 합천군 양산2지구 등 6개 지구로 사업 시작 이후 최다 선정이다.

풍수해 생활권 정비사업은 풍수해로 인한 침수·붕괴 등 취약요인을 ‘생활권 단위’의 종합정비로 체계적이고 근본적으로 해소하며, 단위시설 정비로 추진하던 사업을 지역단위 생활권 중심으로 일괄 정비해 공사기간 단축과 예산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도는 사업계획의 완성도 향상과 발표 역량 강화를 위해 사업계획 사전 컨설팅도 하고 있다. 컨설팅을 통해 신규 대상지 선정을 위한 행정안전부 심사·평가에 철저히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 행정안전부의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확대 정책 기조에 맞춰 도는 올해3월 도·시군 공무원과 외부 전문가들이 모여 행정안전부 심사·평가에 맞춰 사업계획을 보완·조정하고 발표력 등을 자문했다.

도는 지난 2019년 시범사업 합천 질매지구를 시작으로 공모·심사를 통해 해마다 신규지구를 선정했으며, 2022년까지 밀양 외 7개 시·군에 대한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해는 사업신청 지구 내 우선순위를 정해 창원 외 3개 시·군을 선정했다.

올해는 풍수해 생활권 5개년 중기계획에 포함된 지구에 대한 심사를 통해 거제시 학동지구를 신규사업으로 선정, 도는 기존사업 지구와 신규사업 6지구에 대해 사업이 마무리될 때까지 철저히 관리할 예정이다.

천성봉 경남도 도민안전본부장은 “풍수해 생활권 정비사업을 통해 도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한 경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약속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