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폭염에도 경남지역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

입력 2024-09-09 10:06
경남도가 정수장 위생점검과 수돗물 수질사고 대응, 소형생물대응체계 구축사업 실태 점검을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올해 여름 역대급 폭염 지속으로 조류경보가 발생했음에도 도내 정수장은 철저한 수질관리를 통해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도는 여름철 수온상승과 일조량 증가에 따른 조류경보에 선제 대응해 활성탄 흡착,오존 처리 등 고도 정수 공정을 강화·운영하고 있으며, 조류독소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과 냄새 물질인 지오스민 2-MIB 등의 오염물질이 모두 불검출 됐다고 설명했다.

또 ‘먹는물관리법’에 근거해 정수장과 수도꼭지 등에서 이뤄지는 법정 수질검사 결과에서 모든 항목에서 법정 기준치를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앞서 도는 올해 여름철 기온상승으로 인한 녹조와 유충(깔따구)에 대비해 지난 3월부터 정수장 위생점검과 수돗물 수질사고 대응 정수장 모의훈련, 소형생물대응체계 구축사업 실태 점검을 했다.

또 여름철 상수도 수질관리 대비 시군부서장 회의, 낙동강 조류 발생 상황에 따른 취·정수장 운영 부서장 대책 회의, 녹조 대응 취·정수장 특별점검 등 끊임없는 점검과 회의를 반복하며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재기 경남도 수질관리과장은 “조류경보가 발령된 상황에서도 철저한 정수 관리와 수질모니터링을 통해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도민들이 안심하고 물을 먹을 수 있도록 대응책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