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시티투어 공감여행’ 10일 부산 을숙도로 첫 출발

입력 2024-09-08 12:51 수정 2024-09-08 12:55
세계적인 철새 도래지로 평가받는 낙동강하구에 날아든 철새들. 국민일보DB

부산시는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장애인 시티투어, 공감 여행’ 사업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장애인 시티투어, 공감 여행’ 장애인과 활동적 장년(액티브 시니어)이 함께 참여하는 체험형 여행 프로그램으로, 부산 내 다양한 관광지와 프로그램을 함께 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공감을 형성하고 관광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사업이다.

프로그램은 부산역에서 나래버스를 타고 을숙도로 이동해 관광두레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회당 장애인 15명과 하하(HAHA) 센터 소속 액티브 시니어 5명이 함께 참여하며, 다양한 체험과 관광이 제공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11월까지 총 6회에 걸쳐 진행하며, 오는 10일 첫 번째 여행이 시작된다.

첫 여행에서는 을숙도에서 티(TEA)크닉, 북유럽식 걷기(노르딕 워킹), 명상 체조 등의 활동을 진행하며, 오후에는 을숙도 에코센터에서 여행 다이어리 꾸미기 체험 등이 예정되어 있다.

부산시는 이번 공감 여행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나래버스를 추가 확충해 울산 및 경남 지역까지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병철 시 사회복지국장은 "이번 사업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여행 문화를 확산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