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정원과 합께하는 삶”…‘정원산업박람회’ 유치

입력 2024-09-08 11:28
‘2025년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행사 예정지인 경남 진주시 초전공원. 진주시 제공

정원 및 조경 산업 관련 국내 대표 박람회로 다양한 정원 관련 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정보를 소개하는 ‘2025년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가 경남 진주시에서 열린다.

진주시는 정원 및 조경분야의 전문가들, 기업, 정부 관계자들이 참여해 새로운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고,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를 내년 6월 초전공원 일원에서 열린다고 8일 밝혔다.

산림청이 해마다 하나의 지자체를 선정해 개최하는 박람회는 다양한 정원 설계 및 조경 관련 제품과 기술을 전시하는 부스를 통해 식물, 조경 자재, 정원 관리 도구 등 최신 제품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다.

또 전문가들이 최신 동향과 실용적인 팁을 공유하며, 시민들에게 정원 조성 및관리 방법 등 교육적 기회를 제공하는 세미나와 워크숍도 한다.

실제 정원 디자인 및 설치과정을 시연하며, 최신 디자인 트렌드와 기법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정원 디자인의 실용적 측면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얻을수 있으며, 정원 체험 및 참여 프로그램에 참여해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다.

‘정원산업박람회’는 지난 2020년 순천을 시작으로 2021년 울산, 2022년 세종, 2023년 다시 순천에서 열렸으며, 올해는 서울시 뚝섬한강공원 일원에서 오는 10월 8일까지 열린다.

진주시에서 열릴 ‘2025 한국 정원산업박람회’는 ‘정원과 함께하는 삶 생활 속 실용정원’이라는 주제로 현대인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정원문화 확산과 정원산업 발전을 목표로 초전공원 일원에서 내년 6월 열린다.

내년 진주 박람회는 과거 쓰레기 매립장에서 친환경적으로 변모된 생명의 땅, 생명의 숲인 초전공원에서 건강·환경·역사·여행·예술 등 현대사회 트렌드를 반영한 주말농장형 정원, 농촌체류형 정원, 아파트 베란다 정원 등을 소개한다.

진주시 박람회 개최로 ‘월아산 지방정원’에 한걸음 더 다가가 ‘정원산업박람회’는 경남도내에서 첫 번째로 열리는 정원산업박람회로 진주시는 2010년 전국체전 후 15년 만에 펼쳐지는 국가 주관행사다.

시는 ‘정원산업박람회’가 일회성 이벤트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산림형숲정원 박람회로 열린 두 번의 ‘월아산 정원박람회’ 경험 등을 총망라해 중장기적으로 국제정원 관련 행사도 개최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진주시 공원녹지 정책 방향의 대전환을 통해 정원도시를 넘어 정원 속의 도시라는 모델을 구축해 ‘진주 같은 정원, 정원 속의 진주’로의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고, 일상 속 정원문화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려 ‘월아산 지방정원’에서 국가정원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