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 업무 맘 편히 맡기세요’…광주 서부교육지원청

입력 2024-09-08 11:13

광주 서부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가 일선 학교 교직원 업무를 줄여주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센터는 지난 4월부터 학교업무 최적화 시범사업에 착수해 단설유치원과 공립초교의 교원 정기승급 업무를 맡아 처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교원 정기승급 업무는 그동안 학교 교직원이 떠맡았으나 업무부담을 덜어주는 차원에서 서부교육지원청이 대행하고 있다.

서부교육지원청은 학교업무 최적화 사업 대상 학교를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96%(83명 중 80명)가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부터 공립초교 기간제 교원 호봉 책정 업무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교원 정기승급 사업 대상은 중학교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센터는 이와 함께 초교 학생 야외활동 지원 차원에서 공립초교 3개교를 대상으로 ‘학교 운동장 소금 깔기 시범사업’을 벌여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성철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교 운동장 소금 깔기 시범사업’은 잡초 제거, 살균 등 효과가 커 41개교가 지원을 신청해왔다”며 “교원 정기승급 업무 등 만족도가 높은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지원의 폭을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