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도로에 차를 세워두고 잠든 운전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7일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43분쯤 부산진구 전포동의 한 도로에서 시동이 켜진 차 안에 운전자가 잠들어 있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씨(40대)의 차량 창문을 두드려 깨우자, A씨의 발이 브레이크에서 떨어지면서 앞에 정차해 있던 경찰차 후미를 추돌했다.
사고 후 경찰이 진행한 음주 측정에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에 해당하는 만취 상태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