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경찰서 지하 2층 사격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직원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6일 오전 9시33분쯤 지하 2층 사격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사격 연습을 하던 도중 잔류 화약에 의해 발화가 시작됐다”며 “통제 요원이 1차적으로 소화기를 분사해 진화했고 스프링클러가 작동되면서 불이 완전히 꺼졌다”고 말했다. 이어 “타 경찰서에서 사격 연습을 위해 방문한 인원까지 더해 50명 이상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덧붙였다.
경찰 측에 따르면 이 화재로 소방 차량 15대와 인력 56명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벽면에 약간의 그을림이 생긴 것 이외에 인명 피해나 물적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원준 기자 1j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