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는 불법 촬영 탐지기를 무료로 대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불법 촬영 걱정 없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대여 품목은 전파 탐지기, 렌즈 탐지기 2종이다. 전파 탐지기는 불법 촬영 기기가 방출하는 전파를 탐지한다. 렌즈 탐지기는 노출된 렌즈 카메라를 감지한다. 대여 기간은 5일 이내다.
구로구민이라면 누구나 불법 촬영 탐지기를 대여할 수 있다. 숙박업소와 민간 화장실 소유자도 대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대여를 희망하면 구 복지정책과에 전화로 문의한 뒤 신분증을 지참해 방문하면 된다.
아울러 구는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불법 촬영 시민감시단’을 운영하고 있다. 시민감시단은 2인 1조로 공중화장실과 민간 개방 화장실의 불법 촬영 카메라 설치 여부를 매월 2회씩 점검 중이다.
김용헌 기자 y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