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화재 예방 목적 스마트충전기 소프트웨어 개발

입력 2024-09-06 11:09
KG모빌리티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토레스EVX. KG모빌리티 제공

KG모빌리티(KGM)가 스마트 충전기에 화재 예방이 가능한 차량 소프트웨어 개발을 끝내고 호환성 검사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소프트웨어가 탑재될 스마트 충전기는 전기차 배터리 충전 중 배터리 상태 정보를 정해진 주기별로 수집해 배터리 데이터 관리시스템에 전송하고 충전을 제어하는 기능을 갖췄다

KGM은 지난 7월 전기연구원과 공동으로 배터리 정보 제공이 가능한 배터리관리시스템(BMS)과 전기차통신컨트롤러(EVCC) 소프트웨어 개발을 완료했다.

이 소프트웨어들은 수집한 배터리 정보를 충전사업자 서버로 전송하고 진단 기술을 통해 전기차 화재를 예측, 제어 명령을 충전기로 보내도록 해 화재 예방 기능을 한다.

현재 KGM은 해당 소프트웨어의 호환성 테스트를 전국 스마트 충전기 제조사를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이와 별개로 KGM은 자사 차량에 탑재된 배터리셀은 팩당 셀 개수를 최소화해 셀 불량 등 열 전이로 인한 팩 화재 가능성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KGM 관계자는 “정부의 전기차 화재 예방 정책에 최우선으로 대응하고 전기차 안전성 강화와 불안감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