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가는 10∼11월 연극과 무용, 클래식 공연을 즐길 수 있는 ‘2024 대한민국은 공연중’ 축제가 펼쳐진다. 축제 기간 철도 이용고객 등에게는 다양한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6일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에 따르면 서울에서는 국립극장과 예술의전당, 명동예술극장 등 서울 소재 주요 공연장에선 국립예술단체를 비롯해 전국의 다양한 예술단체 공연이 열린다.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선 ‘또 한 번 빛나는-연극’이란 주제로 6개의 연극이 관객을 만난다. 극단76의 ‘관객모독’(10월 4∼10일), 극단 코너스톤의 ‘맹’(10월 17∼23일), 공상집단 뚱딴지의 ‘코뿔소’(10월 31일∼11월 6일) 등이 상연된다. 극단 홍시(대전)의 ‘이별의 말도 없이’(10월 26∼27일), 극단 파람불(강원)의 ‘옥이가 오면’(11월 8일), 안다미로아트컴퍼니(대전)의 ‘문’(11월 10일) 등 지역 대표 연극도 관람할 수 있다.
명동예술극장에서는 무용단체들의 다양한 무대를 볼 수 있다. 안애순컴퍼니의 ‘척’(10월 22∼23일), 최상철무용단의 ‘그들의 논쟁’(10월 25∼26일), 99아트컴퍼니의 ‘이야기의 탄생’(10월 25∼26일), 최성옥메타댄스프로젝트의 ‘오! 오필리아 오필리아’(11월 8∼9일), 댄스프로젝트재원의 ‘더 데이 비포 에피소드’(11월 8∼9일) 공연이 이어진다.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는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예술가들의 공연이 준비돼 있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10월 22일 피아니스트 박재홍과 협연 무대를 올리고, 국립발레단은 10월 23일 ‘해설이 있는 전막 발레 돈키호테’를 공연한다. 10월 25일에는 국립국악관현악단과 국립창극단, 김덕수 사물놀이패의 신명 나는 한마당이 펼쳐진다. 이외에도 국립오페라단의 ‘오페라 갈라’(10월 26일)와 KBS교향악단과 기타리스트 박규희의 연주회(10월 27일)도 예정돼 있다. 이 밖에 부산문화회관과 광주예술의전당 등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140편의 공연도 이번 축제 기간에 만날 수 있다.
문체부는 더 많은 국민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코레일과 협력해 철도이용객이 국립극장과 예술의전당, 명동예술극장에서 열리는 공연을 최대 2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주요 공연장별 패키지 입장권을 30∼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여러 공연을 관람하고 인증한 관객에게는 입장권을 보관하는 티켓북 등 상품을 증정한다.
자세한 공연 정보는 ‘대한민국은 공연중’ 공식 누리집(www.kstagefest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역별, 분야별 공연 정보와 다양한 주제의 공연 관련 콘텐츠도 공식 누리소통망(인스타그램 @kstagefesta)을 통해 제공된다.
맹경환 선임기자 khmae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