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출항’ 홍명보호, 팔레스타인과 월드컵 예선 0-0 무승부

입력 2024-09-05 22:16
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 대 팔레스타인의 경기. 0 대 0으로 경기를 마친 후 대한민국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명보 감독 체제로 새롭게 출발한 축구 국가대표팀이 월드컵 예선에서 득점 없이 ‘약체’ 팔레스타인과 비겼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에서 팔레스타인과 0-0 무승부에 그쳤다.

이날 경기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의 출발점이자 홍 감독의 대표팀 사령탑 복귀전이었지만, 팬들이 염원하던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다.

팔레스타인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96위로 한국(23위)보다 73계단 낮다. B조 6개국 중에서는 두 번째로 FIFA 랭킹이 낮은 팀이다.

첫 승에 실패한 한국은 오는 10일 오만 원정으로 2차전을 치른다.

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 대 팔레스타인의 경기. 0 대 0으로 경기를 마친 후 홍명보 감독이 손흥민의 어깨를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

18개국이 3개 조로 나뉘어 치르는 월드컵 3차 예선은 아시아에 배당된 본선행 티켓 8.5장 중 6장의 주인공이 결정되는 사실상의 최종예선이다.

한편 ‘홈 경기 매진 행렬’을 이어가던 축구 국가대표팀은 이날 경기에서는 만원 관중을 채우지 못했다. 이날 울월드컵경기장엔 5만9579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4598석은 판매되지 않은 채 남아있었다.

국내에서 열린 축구 대표팀의 홈 경기 입장권이 매진되지 않은 건 지난해 10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평가전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박선영 기자 pom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