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성령운동중앙협의회(이사장 안준배 목사)는 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 12층에서 ‘제16회 세계성령봉사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민경배 목사와 김종대 장로를 각각 교육 부문, 보훈 부문 수상자로 꼽았다.
민 목사는 연세대학교 교수와 서울장신대학교 총장, 백석대학교 웨이크신학대학원 등 유수의 신학대학원과 신학 심포지엄에서 민족사관으로 한국교회사를 교수했다. 그는 한국의 기독교회사 간행 이후 51권의 역사신학을 저술하며 한국교회사를 정립하고 형성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민 목사는 “90세가 되는 2024년 6월 22일에 수상 통고를 받게 됐다”며 “이번 수상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하나님께 가슴 깊은 감사와 영광을 올린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부친 민상기 장로의 복음주의 보수신앙에 젖어 살아왔고 스스로를 한국 복음주의 정통신앙의 적자로 여긴다”면서 “이와 같은 보수 경건 신앙 유산에 긍지와 사랑을 느끼고 있으며 세계적인 한국기독교회사의 연구와 교육 및 협력으로 일생 살아왔다”고 덧붙였다.
김 장로는 1965년 해군 소위 임관, 1991년 소장으로 진급해 해군 제1함대 사령관, 국방부 해외정보부장, 해군 제독으로 1997년 전역하기까지 대한민국의 보위와 인류평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장로는 또 2007년부터 시작된 새에덴교회 6.25 참전 미국군, 16개국 참전 용사와 한국군 참전 용사 보은행사의 준비위원장으로 한국교회 보훈 함양에 이바지한 바 있다.
김 장로는 수상소감을 통해 “아직도 전쟁이 종료되지 않고 첨예한 이념 대립 속에 분단국가로 살아가고 있는 우리나라의 시국 안보 현실에서 한국교회가 복음사역 외에 할 수 있는 시대적인 소명은 우리 국민을 위해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바쳐 자유와 평화를 누릴 수 있게 해 준 참전 용사들을 최선의 예우로 섬기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나는 새에덴교회의 한국전 참전 용사 초청 보은 행사를 기획 집행하며 특별히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듬뿍 받는 축복을 받았는데 이런 중차대 한 시대적 애국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을 예비해 주시고 새에덴교회와 소강석 목사님의 영적 지도편달을 통해 애국보은할 수 있는 길을 활짝 열어주신 하나님게 무릎 꿇어 무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조승현 기자 cho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