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도서관·학교 등 ‘불법 카메라 탐지장비’ 706대 설치

입력 2024-09-05 16:26
‘불법 촬영 카메라 탐지·차단 장비’가 설치된 화장실. 경남교육청 제공

경남도교육청이 안전한 교육 환경을 만들고 불법 촬영 범죄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상시 탐지·차단 장비를 도입 했다.

도교육청은 올해 상반기, 소속 도서관, 미래교육원 등 다중 이용 시설과 강당 등이 개방된 학교에 ‘불법 촬영 카메라 상시 탐지·차단 장비’ 706대를 설치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장비는 화장실 1실당 설치된 무선 데이터 탐지기가 실시간으로 불법 촬영 기기의 통신을 탐지, 불법 촬영 의심 데이터가 탐지되면 즉시 알림과 함께 데이터 차단을 실행해 2차 피해를 방지한다.

올해 상반기 다중 이용 시설인 소속 도서관, 미래교육원 등 28개 기관에 196대, 강당 등이 개방된 학교 48곳에 510대를 설치했으며 하반기에는 교육청 외 직속 기관, 소속 기관 등 49곳에 약 400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도 교육청은 지난 2021년부터 해마다 2차례 전문기관에 위탁 용역을 맡겨 학교, 기관 내 불법 촬영 카메라 설치 여부를 불시 점검해 왔으나 발견된 카메라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배경환 경남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은 “학생, 교직원, 교육기관을 찾는 모든 지역 시민이안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안전한 교육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