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 일대, 10억 투입 간판 개선…도시 이미지 탈바꿈

입력 2024-09-05 15:56
부산 동구는 부산역 일원이 ‘2024년 간판 디자인 개선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동구 제공

부산 동구는 부산역 일원이 ‘2024년 간판 디자인 개선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시비 5억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비 5억원에 구비 5억원을 더해 총 10억원의 사업비로 건물 33동과 167개 업소의 노후 간판을 정비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새로운 간판을 설치해 도시 경관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업은 다음 달부터 시작해 2024년 10월까지 1년간 진행된다.

부산역은 부산의 관문 역할을 하는 지역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원도심 상권을 정비하고 도시 이미지를 새롭게 탈바꿈할 계획이다.

특히 동구는 이번 간판 개선 사업과 함께 부산역 일원에서 추진 중인 부산시의 '도시비우기' 시범 사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올해 중으로 부산역 주변 보·차도 1km 구간과 교차로 반경 300m 일대에서 표지판, 지주, 분전함 등 도시 미관을 저해하는 공공 시설물을 제거하고 통합 정비할 예정이다.

김진홍 동구청장은 “간판 디자인 개선은 도시 이미지를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쾌적한 경관을 조성하겠다며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