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포항 확장 추진

입력 2024-09-05 15:42
포항시는 5일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포항 확장 지정을 위한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의 포항 확장 지정을 추진한다.

시는 5일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포항 확장 지정을 위한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첨단의료복합단지 포항 확장을 위한 실태 분석,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계획 변경 기본방향 및 타당성 분석, 첨단의료복합단지 변경 신청을 위한 추진계획 및 육성 전략, 기타 포항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을 위해 필요한 사항 등을 담았다.

이번 용역에서 포항은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인근에 위치해 확장에 유리한 것으로 판단했다.

포스텍, 한동대와 세포막단백질연구소, 첨단바이오분야 혁신연구지원센터 등 연구 기반 및 바이오 분야 대형 연구장비 등 인적·물적 자원이 충분해 첨복단지 확장 지정의 최적지로 평가됐다.

또 포스텍 생명공학연구센터, 바이오오픈이노베이션센터, 포항체인지업그라운드 등 바이오 벤처창업 육성을 위한 기반이 잘 마련돼 있어 경제적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한다.

시는 이번 연구용역을 토대로 향후 보건복지부 등 관계기관에 건의해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포항 확장을 위한 시정 계획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용역에서는 전국 바이오 관련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확장을 위한 수요조사도 실시했다. 조사 결과 첨복단지 확장의 필요성에 대해 87.3%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포항은 우수한 연구 인력과 인프라가 있어 기존 첨단의료복합단지의 확장을 통해 국가보건의료산업 발전은 물론 글로벌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일자리 창출 및 첨단의료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