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추석 명절을 앞둔 5일 “우리 사회의 취약계층인 기초생활수급자의 생계급여를 추석 전에 조기 지급하라”고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지시했다.
대통령실 정혜전 대변인은 서명 브리핑에서 “이날 지시는 추석을 앞두고 성수품 등 소비지출이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며 이같이 전했다.
현재 생계급여는 매달 20일 기초생활수급자 167만명에게 약 7600억원 규모로 지급되고 있다. 윤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번 달 생계급여는 이보다 빠른 이달 중순 전에 지급될 전망이다.
정부는 윤 대통령 취임 후 매년 연평균 8.3%씩 생계급여를 인상했다. 올해는 4인 가구 기준 월 최대 지급액이 역대 최대 폭인 21만원 인상됐다.
박선영 기자 pom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