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배송 실력 겨룬다…대전테크노파크 ‘드론챌린지’ 개최

입력 2024-09-05 13:37

드론을 이용해 목적지까지 정확하게 물품을 배송하는 경연대회가 대전에서 개최된다.

대전테크노파크는 7일 대덕구 문평동에 위치한 대전드론공원에서 ‘2024 대전 드론챌린지’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대전테크노파크가 주최하고 한국무인기시스템협회가 주관하는 대전 드론챌린지는 2019년 처음 열린 이후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로 6회를 맞았다.

이번 대회 종목은 ‘배송 드론 기술 경연’으로, 일정한 무게의 물품을 드론에 탑재한 뒤 주어진 트랙을 가장 오랜 시간 비행해 안전하게 착륙하는 것이 목표다.

드론에 탑재하는 물품은 330㎖ 크기 생수병 2개로 중량은 740g이다. 생수병은 경기 당일 현장에서 지급한다.

대회는 고등학생 이상 개인 및 3명 이내로 구성된 25개팀이 참가한다.

대상 1팀에게는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금상 1팀에게는 300만원, 은상 2팀에게는 200만원, 동상 4팀에게 50만원, 장려상 2팀에게 50만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된다. 장려상의 경우 순위에서 제외된 고등학생팀을 우선으로 선정한다.

입상한 팀은 희망자에 한해 연말 개최되는 ‘2024 무인기 심포지엄’에서 발표할 수 있는 기회도 얻을 수 있다. 경연은 일반 시민도 관람할 수 있으며 대회 당일 비가 올 경우 21일로 행사일이 연기된다.

조수현 대전테크노파크 로봇·방위산업센터장은 “드론챌린지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의 중심에 있는 배송 드론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것이 목표”라며 “대회가 대전의 드론산업 발전을 견인하는 핵심기술을 얻는 아이디어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