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뮤지컬 ‘유앤잇’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 공연 성료

입력 2024-09-05 10:12

이지뮤지컬컴퍼니의 창작 뮤지컬 ‘유앤잇(You&It)’이 8월 1일부터 25일까지 세계 최대 공연 예술 축제인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장기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매년 8월 영국 에든버러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전세계에서 모인 3800여개 공연을 펼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공연예술 축제로, 기네스북에도 등재된 바 있다.

뮤지컬 유앤잇은 2024 코리안시즌에 선정되어 에든버러 어셈블리 페스티벌의 ‘Assembly Check-point’ 극장에서 한 달간 무대를 이어갔다.

이번 공연은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오랜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MERVYN STUTTER’S PICK of the FRINGE’에서 5-STARS 평가를 받으며 올해의 공연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영국 ‘Morning Star’에서는 프린지 최고의 공연 중 하나로 선정되는 등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성과를 거뒀다. 이로써 유앤잇은 다채롭고 수준 높은 공연들 사이에서 그 독창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았음을 입증하며, K-뮤지컬의 위상을 국제 무대에 확고히 세웠다.

뿐만 아니라 ‘SCOTTISH FIELD’에서 5-STAR, ‘Broadway World’ ‘Broadway Baby’ ‘Edin-burghGuide.com’에서 4-STAR의 호평을 받으며 “음악의 퀄리티가 현대적 느낌을 가미한 할리우드 전통 뮤지컬처럼 훌륭” “새로운 뮤지컬을 찾고 있다면 주목해야할 작품” “감동적이고 스마트한 수준 높은 작품” “정교하게 제작된 아름답고 매력적인 공연” 등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유앤잇은 영어로 현지화된 최초의 K-뮤지컬로, 국내 배우들이 영어로 공연을 펼치며 현지 관객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선사했다. 관람객들은 “예상치 못한 반전이 돋보이는 작품” “슬프지만 아름다운 이야기”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이응규 프로듀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뮤지컬 유앤잇의 영미권 시장 성공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국내외 투자를 유치해 뮤지컬의 본고장인 웨스트엔드에서 내년 본공연을 올릴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