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4일 스타트업 발굴·육성 프로그램 ‘2024 아이디어마켓플레이스(IMP)’를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IMP 행사는 2011년부터 14년 동안 초기 벤처기업 총 1만 524곳이 응모했다. 그중 유망 벤처기업 167곳을 선발해 366억원을 투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선발된 14개 스타트업이 참가해 투자유치 설명회와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선보였다.
선발 기업 14곳에는 체인지업그라운드 입주, 제품개발 및 판로개척 등 사업화 지원, 포스코 벤처펀드 및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TIPS) 연계 등 성장 단계별 인큐베이팅을 제공한다.
이날 부대행사로는 ‘스타트업 월드컵’ 한국 예선이 열렸다.
스타트업 월드컵은 미국 벤처캐피털 ‘페가수스테크벤처스’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글로벌 스타트업 피칭 대회 중 하나다.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40여 개 지역에서 예선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 대표로 선발된 벤처기업은 오는 10월 2~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본선에 참가한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100만 달러의 투자유치 기회가 주어진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유망하고 우수한 스타트업들이 맞춤형 연계 지원으로 더 크게 성장해 창업 생태계 활성화의 중심 역할을 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