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크리스천 실업인과 전문인의 모임인 서울CBMC(기독실업인회)가 60돌을 맞았다. 이를 기념하며 ‘서울CBMC 창립60주년 및 화요기도회 2500회 감사예배’가 지난 3일 서울 중구 영락교회 선교관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이정우 서울CBMC 회장과 최범철 한국CBMC 중앙회장, 이용기 CBMC 중앙회 부회장, 이준호 CBMC 서울북부연합 회장, 김운성 영락교회 목사 등이 참석했으며 피데스콰이어 남성중창단과 바요나중창단이 각각 특송과 축가를 맡았다.
김운성 목사는 이날 ‘지금도 배가 출항합니까’(마 4:18~20)를 본문으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크리스천 실업인과 전문인은 하나님께 소명을 받은 사명자로서 일터 현장에서도 예수님을 따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CBMC의 60주년을 축하하며 그 믿음의 유산을 이어나가겠다는 다짐도 있었다.
이정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원로들의 헌신과 사랑으로 오늘의 서울CBMC가 있음을 고백한다”며 “60년을 이어온 서울CBMC의 믿음의 유산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언제나 기도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그러면서 “서울CBMC가 부활의 생명력으로 충만하신 하나님을 의지해 무너진 성벽을 재건하는 공동체가 되고 다시한번 한국교회를 밝힐 횃불이 되기를 소망한다. 또 빛과 생명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일터의 현장에 전하며 어두운 세상에 나아가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서울CBMC가 되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최범철 중앙회장은 “CBMC는 세계 경제공황의 극심한 어려움 속에서 탄생해 하나님과 사람, 사람과 사람을 화해시키는 사역을 지속해왔다. 우리 CBMC는 그리스도의 대사로서 서로를 화해시키는 사명을 받았다”며 “서울CBMC가 더욱 발전하고 성장해 그리스도의 대사, 즉 영적 비즈니스 리더를 재생산해 나가고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아시아와 전 세계의 비즈니스 사회를 변화시키는 큰 사명을 넉넉히 감당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CBMC는 실업인과 전문인들에게 복음을 전하여 예수그리스도가 구주이심을 증거하고 주님의 지상명령을 성취하는 국제적 복음단체다. 서울CBMC는 1964년 2월 강민구 초대회장을 시작으로 올해 60주년을 맞이했다. 1976년 시작한 ‘제1회 화요기도회 및 성경공부’ 모임도 48년째 매주 이어오고 있다.
조승현 기자 cho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