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데뷔 10년 차를 맞는 그룹 데이식스가 국내 밴드 최초로 고척돔을 밟는다.
4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데이식스는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연말 공연을 타진 중이다.
지금까지 고척돔에서는 메탈리카, 마룬5, 퀸 등 해외 유명 밴드가 공연을 연 적은 있지만, 국내 밴드가 단독으로 공연한 사례는 없다.
고척돔은 1만6000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공연장으로, 스탠딩 좌석을 추가하면 인원은 더 늘어날 수 있다.
2015년 데뷔한 데이식스는 2017년부터 꾸준히 크리스마스나 연말 공연을 열어 팬들을 만나고 있다.
특히 최근 군대로 인한 공백기를 끝내고 완전체 활동을 재개한 데이식스는 지난 2일 발표된 아홉 번째 미니앨범 ‘밴드에이드’ 타이틀곡 ‘녹아내려요’로 멜론·지니·벅스 등 각종 음원사이트 1위를 차지했다.
데이식스가 음원 차트 1위를 휩쓴 것은 데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데이식스는 오는 20일부터 사흘간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세번째 월드투어를 시작한다.
박선영 기자 pom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