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 경영자가 바라야 할 이 시대 ‘혁신 공존’ 가치 전한다

입력 2024-09-04 14:16
정연승 기경원 원장이 지난 7월 기경원에서 주최한 좋은경영연구소 여름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 기경원 제공

기독경영연구원(기경원·정연승 원장)이 오는 7일 서울 서초구 네패스에서 ‘혁신과 공존 미래를 여는 리더십’을 주제로 기독경영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를 대비한 창조적 리더로 살아가는 방법과 리더로서 공존의 가치를 실현하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클라우드 교육 업체 2마일스 윤혜식 대표와 사회적기업 신이어마켙 심현보 대표가 강사로 나선다.

윤 대표는 ‘생성형 AI시대, 창조적 리더로 살아가기’를 주제로 크리스천 대표로서 생성형 AI를 경영 전략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를 강연한다. 그는 “새롭게 등장하는 모든 기술은 순기능과 부작용을 갖고 있다. AI 역시 마찬가지다”라며 “크리스천 서비스 공급자 관점에서 딥페이크 범죄와 같은 부작용, 언어 장벽 해소라는 순기능도 있는 AI기술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전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윤 대표가 말하는 창조적 리더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하나님의 관점에서 바라보며 서비스를 새롭게 디자인하는 지도자다.


이날 기경원은 크리스천 스타트업 교육 프로그램인 챔바(ChEMBA) 6기 입교식도 함께 진행한다. 챔바는 크리스천 스타트업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한 과정으로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경영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천적 방법론을 가르친다.

챔바6기 입교식에 앞서 챔바 4기인 심 대표가 사례 발표를 통해 공존의 가치를 전달한다. 신이어마켙은 폐지수거노인, 빈곤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청년과 노인세대의 공존을 핵심 가치로 둔다. 심 대표는 “공존은 성경적 가치의 ‘긍휼히 여기는 마음’과 연결된다”며 “크리스천의 색을 기업 전면에 내세우지는 않지만 크리스천의 향기를 세상에 나타내는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윤서 기자 pyun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