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와 인제대학교가 교육부 주관 글로컬대학 지정에따라 대학과 도시의 동반성장을 위해 정부에 제출한 실행계획 실현에 박차를 가한다.
4일 김해시에 따르면 글로컬대학인 인제대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1000억원을 지원받아 인재를 길러 지역 우수기업에 취업하고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시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인제대의 글로컬대학 도전이 지역대학의 현안을 넘어 지방·인구소멸과 직결된다고 보고 글로컬대학 유치를 핵심 현안으로 지역 다른 대학과 산업계를 하나로 묶어 힘을 실어 왔다.
또 시는 지역 전략산업을 반영한 혁신사업을 수행할 인제대글로컬대학 사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정부와 별도로 2028년까지 40개 사업에 1309억원의 시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김해인재양성재단 설립 지원(6개 사업, 193억원)과 김해인재양성재단 위탁운영 지원(12개 사업, 54억원), 지역맞춤형 인재양성(13개 사업, 58억원), 연계사업 기반구축(9개 사업, 1004억원) 등을 지원한다.
앞으로 인제대와 김해시가 추진할 글로컬대학 실행계획은 올시티(All-City) 대전환 기반 구축과 올시티 교육 대전환, 올시티 산업대전환, 올시티 지역 대전환 4개 과제에 15개 세부과제다.
첫 번째 올시티 대전환 기반 구축을 위해 통합거버넌스인 김해인재양성재단 설립과 주관대학, 참여대학의 강점에 기반한 대학 간 컨소시엄 고도화 추진과 동부경남 GYM 협의체를 구성해 지자체와 지역대학이 지역 공동의 문제 해결 사업을 발굴·추진한다.
두 번째 교육 대전환을 위해 지역 정주형 입시전형 신설과 전공자율선택제 운영을 위한 학사 혁신, GOU 컨소시엄으로 참여대학 간 공동 교양·전공 교육과정 운영, 대학-도시 평생교육 통합거버넌스 전생애주기 교육지원체계 확립 등을 한다.
세 번째 산업 대전환을 위해 바이오메디컬 파운드리 기반 신산업창출, 동북아 물류허브 플랫폼 구축, 미래모빌리티 산업 업사이클링, 우수 연구그룹 육성 등 글로벌 연구역량 고도화로 지역 전략산업 육성을 뒷받침한다.
네 번째 지역 대전환을 위해 글로컬 문화도시, 글로컬 건강도시, 글로컬 청년도시, 글로컬 다문화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다양한 세부사업들을 운영한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글로컬대학 사업이 최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김해인재양성재단 설립 등을 통해 지역사회가 동반성장의 견고한 토대를 만들어 지역 전략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촉매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해=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