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성로·신천서 시민 위한 버스킹·콘서트 재개

입력 2024-09-04 13:19
대구 동성로 청년버스킹 공연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시민들의 문화 체험 기회 확대를 위한 ‘토요시민콘서트’ ‘2024 동성로 청년버스킹’ 공연을 재개한다고 4일 밝혔다.

동성로 청년버스킹은 침체된 동성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난 4월부터 매주 목·금·토요일 오후 7시에 열렸다. 혹서기 휴식을 가진 청년버스킹은 6일부터 대구보건대, 대경대학교가 참여하는 대학생 공연을 시작으로 11월까지 동성로에서 29회 버스킹 공연을 이어간다.

대구시립예술단의 토요시민콘서트는 지난 3월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신천수변무대에서 공연(6개 시립예술단체 참여)이 진행됐다. 역시 혹서기 휴식을 가진 토요시민콘서트는 7일 시립극단의 대표 마당극 ‘파워풀 심청’을 시작으로 10월까지 8회 공연을 진행한다. 파워풀 심청은 현대음악, 국악,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로 채워진 것은 물론 쉬운 해설까지 곁들여져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토요시민콘서트는 상반기(16회 공연) 매회 평균 800명 이상(총 1만400여명)이 관람하는 등 시민에게 사랑받는 공연으로 자리매김했다. 동성로 청년버스킹도 상반기(31회 공연) 매회 평균 450명 이상(총 1만4000여명)이 관람했다.

하반기 공연일정과 정보는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문화예술관광 통합정보 플랫폼이나 대구문화예술회관, 콘서트하우스, ‘인디053’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배정식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동성로와 신천이 시민과 청년이 모여드는 지역 대표 공연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도심 곳곳이 문화, 예술로 활력이 넘칠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