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행사인 ‘2024 K-ICT 위크 인 부산’이 오는 10일부터 3일간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4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양자정보기술 등 최신 ICT 기술을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미래 비전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이 행사는 ‘인공지능(AI) 코리아’ ‘정보통신(IT) 엑스포 부산’ ‘클라우드 엑스포 코리아’ 등 3개의 전시회를 통합한 것으로, ICT 분야의 다양한 혁신 기술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와 동시에 개최돼, ICT 기반의 안전, 제조, 교육, 해양, 물류, 의료, 보안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KT, 더존비즈온, 윈스, 슬래시비슬래시, 샤픈고트 등 국내외 200여 개 기업이 참여하며, 총 489개 부스가 운영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클라우드 콘퍼런스, 국내외 구매자 상담회, 기업 투자 상담회, 양자정보기술 전문 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또한, 한국전기연구원의 제조 AI 사업화 유망기술 설명회, 부산디지털혁신아카데미 잡페어 홍보부스, 정보보안 해커톤 대회 등이 함께 열린다.
전시장 내에서는 실내 내비게이션 서비스가 운영되며,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온라인 가상 전시장이 조성돼 관람객들이 AI의 일상화를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첫날인 10일에는 ‘클라우드 콘퍼런스’가 개최되며, 한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기조 강연과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 국내 AI 기술 전문가들이 참석해 최신 동향과 미래 비전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인공지능전환(AX)을 선도할 혁신적인 기술 전시뿐만 아니라, 양자정보기술과 정보보안 등을 다루는 콘퍼런스를 통해 참가 기업들의 판로 개척을 지원할 방침이다.
박형준 시장은 “미래 거대 신생기업들의 첨단 기술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글로벌 협력의 장인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부산이 전 산업의 인공지능전환에 준비된 도시임을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