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꿀 선물 어때요…롯데百, ‘안상규 벌꿀’과 단독 기획

입력 2024-09-04 10:52
롯데백화점 모델이 서울 중구 본점 지하1층 식품관에서 꿀 추석 선물 세트를 소개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꿀이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에게 추석 선물 세트로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5일까지 전점에서 국내외 프리미엄 꿀 세트와 롯데백화점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단독 컬래버 상품까지 꿀 추석 선물 세트를 다양하게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설 꿀 명절 선물 세트 매출은 전년 대비 80% 신장했고 올해 추석에는 설보다도 20% 이상 증가하며 더 큰 수요를 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천연 감미료를 찾는 고객들을 중심으로 꿀 수요가 지속 늘어나고 있다”며 “최근에는 요거트 아이스크림과 그릭 요거트 등 꿀을 곁들여 먹는 요거트 제품들이 크게 유행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전통 꿀 선물 세트를 준비했다. 대표 상품은 1956년부터 3대째 가업을 이어오며 전통 방식으로 완숙 꿀을 생산하는 ‘임형문 꿀’의 ‘완숙봉밀 벌집꿀(50만원)’, ‘완숙봉밀 도자기 선물세트(22만원)’, ‘샤베트꿀(20만4000원)’ 등이 있다.

뉴질랜드 마누카꿀 선물 세트도 인기 선물로 꼽힌다. 대표 상품은 ‘콤비타 마누카꿀 UMF 25+(49만4100원)’로 가장 높은 등급의 꿀만 담아 100세트 한정으로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모델이 서울 중구 본점 지하1층 식품관에서 꿀 추석 선물 세트를 소개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또 2015년 세계양봉대회에서 우승해 국제적 인지도가 있는 ‘안상규 벌꿀’과 9개월간의 긴 협의 끝에 ‘챕터 82 반고흐 뮤지엄 특별 에디션(8만5000원)’을 롯데백화점 단독으로 기획해 선보인다. 15g씩 소포장한 최상급 블렌디드 꿀 스틱을 반고흐 작품이 그려진 패키지에 담아 실용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감성을 극대화했다.

그 외에도 2030세대를 겨냥한 이색 꿀 선물 세트도 판매한다. 대표 상품은 최고 등급의 벌꿀을 위스키를 연상시키는 고급스러운 병에 담은 프리미엄 꿀 브랜드 ‘조선양봉’의 ‘금성옥진 프리미엄(11만9000원)’과 ‘금성옥진 세트(6만8000원)’다.

윤민석 롯데백화점 그로서리팀 꿀 담당 바이어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꿀에 대한 높은 수요를 반영해 차세대 건강 대표 상품군으로 꿀을 꼽고 전략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추석에는 꿀 관련 선물 품목 수를 대폭 늘려 준비했으며 향후 매장 내 꿀 전문 코너를 신설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