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올해 환경부 공모서 ‘환경교육도시’로 선정

입력 2024-09-04 09:10
교육, 환경교육, 환경행정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들이 올해 환경교육도시를 현장 심사하는 모습. 서대문구 제공

서울 서대문구가 최근 환경부가 공모한 ‘2024년도 환경교육도시’에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환경부는 지역 기반의 환경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광역·기초지자체 중에서 환경교육도시를 선정하고 있다. 평가 항목은 환경교육 추진 기반, 환경교육 성과, 환경교육 계획의 우수성 등이다.

교육, 환경교육, 환경행정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들이 서류·현장 심사를 거쳐 환경교육도시를 선정하면 환경부 환경교육위원회가 최종 결정한다.

서대문구는 환경교육 조례 제정, 기초환경교육센터 설치, 환경교육도시 선언, 환경교육종합계획 수립, 5세 아동 및 직원 의무환경교육을 통해 환경교육 추진기반을 충실히 다져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서대문구행복그린센터’와 ‘서대문구 리앤업사이클플라자(자원되살림센터)’를 직영하며 지자체 중심의 환경교육을 체계화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고 구 관계자는 전했다.

환경교육도시 지정 기간은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이다. 서대문구는 환경교육 실행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기초환경교육센터를 중심으로 한 전 구민 생애주기별 환경교육 확대, 특화 환경 프로그램 개발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성헌 구청장은 “환경교육도시로 선정된 것은 서대문구의 우수한 환경교육정책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지역 내 대학과 환경교육기관, 구민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환경교육 사업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