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18일까지 물가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종합 대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추석 성수품 물가 안정을 위해 물가대책 종합상황실과 물가안정 지도점검반을 운영하고 농산물, 축산물, 수산물 등 16종의 주요 품목을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또 성수품 물가 동향 파악과 불공정 거래 행위 막기 위해 물가책임관을 지정해 주요 품목별 가격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인상 요인에 개입할 방침이다.
시는 경주페이 인센티브 지급률을 기존 월 최대 2만 8000원에서 4만원으로 인상한다. 봉황, 중심, 북정로 등 시내권 상가에서 사용할 경우 추가 5%의 캐시백 혜택도 제공한다.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전통시장 안전점검을 통한 사고예방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시는 6일부터 15일까지 10일간 성동시장, 중앙시장, 경주중심상가 등 전통시장 및 상점가 20여 곳에서 장보기 행사를 진행한다.
전통시장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오는 13일까지 전통시장 19곳을 대상으로 전기, 가스, 소방 설비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한다. 성동시장은 5일 행정안전부와 함께 집중 심층 점검을 할 예정이다.
점검 결과에 따라 경미한 사항은 즉시 시정조치하고 보수 및 보강이 필요한 사항은 응급조치 후 보수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종합 대책을 통해 물가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풍요로운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