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화누리길 어울림센터에 ‘평화와 생태계’ 미술품 전시

입력 2024-09-03 11:04

경기도가 평화누리길 어울림센터를 방문하는 이용객을 위해 ‘평화와 생태계’를 주제로 12월까지 미술품 19점을 전시한다.

평화누리길은 2010년 경기도가 비무장지대(DMZ) 일원 고양·김포·파주·연천에 조성한 대한민국 최북단의 대표적인 걷기 길로, 총 12개 코스 184㎞로 구성됐다.

올해 3월 연천군에 문을 연 평화누리길 어울림센터는 디엠지 최북단 걷기 길인 평화누리길의 거점센터다. 이곳에는 커뮤니티 공간·전시홍보관·교육장 등을 운영해 방문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으며, 평화누리길 종주자 명예의 전당 및 정기모임 등 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추진되는 전시는 ‘DMZ OPEN 페스티벌 전시’의 하나로 평화누리길 어울림센터 방문객과 자연이 어우러지며 쉼을 얻을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지고, 방문객에게 평화의 가치와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 작품은 ‘평화와 생태계’ 주제로 ‘아트경기’ 작가인 강가연, 김규학, 이상엽, 이은주, 전진경, 조태광 등 6명이 참여했으며 어울림센터 1층 로비 및 전시홍보관, 2층 복도에 총 19점이 게시돼 있다.

작품들은 ‘자연에 인격을 부여하고 이상향을 꿈꾸는 모습’ ‘한적한 시골 속 고향의 기억’ 등 다양한 테마로 전시돼 있으며, 도는 이번 전시를 통해 문화 소외 지역인 연천지역 방문객에게 볼거리 및 문화예술 기회를 제공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박미정 도 DMZ정책과장은 “도민들이 평화누리길 어울림센터에서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DMZ 최북단 도보길인 평화누리길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