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폴란드 바르샤바서 항공·방산기업 투자협약 체결

입력 2024-09-03 10:36
2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의 머큐어 그랜드 호텔에서 박완수 경남도지사(오른쪽 두번째)와 정영근 영에비에이션 대표(오른쪽 세번째), 박종구 ㈜매티스 회장(왼쪽 세번째), 최재호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왼쪽 두번째) 등이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단장으로 동유럽을 방문 중인 경남대표단이 2일 오후(현지시간) 항공 엔진MRO전문기업 영에비에이션, 방산기업 ㈜매티스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투자협약식은 폴란드 바르샤바의 머큐어 그랜드 호텔에서 열렸으며, 박 지사와 정영근 영에비에이션 대표, 박종구 매티스 회장 등이 참석해 각각 200억원과 80억원의 투자협약을 했다.

영에비에이션은 지난 2013년 설립된 민항기 엔진 수리 중심의 MRO전문기업으로 이번 협약에따라 경남 사천시 축동일반산업단지에 국내 복귀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엔진MRO 국내법인을 설립해 약200억원을 투자하고, 45명의 신규 고용으로 MRO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매티스는 지난 2020년 설립된 방산 전문기업으로 전술통신체계 발전기 및 항공기 지상지원장비 등을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이번 투자협약으로 진주 뿌리산업단지에 약80억원을 투자해 항공기 지상지원장비 제조공장을 신설하고, 약10명의 인원을 신규로 고용할 계획이다.

박 지사는 “경남도가 굳건한 한국 항공산업의 중심지가 되기 위해서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군수품 생산에서 민항기 생산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도내에 민항기를 수리하고 정비하는 기업들이 많이 입지해야 한다”며 “오늘 투자협약을 시작으로 민항기 관련 기업들이 경남에 지속 투자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