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진성준 “대통령이 망상 경제에 빠졌다”

입력 2024-09-03 10:22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3일 “대통령이 망상 경제에 빠졌기 때문에 민주당이라도 시급하게 내수진작 소비 활성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진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생회복지원특별법에 이어 지역화폐법 개정안을 신속히 처리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진 의장은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가계부채는 1986조로 역대 최대에 달한다”며 “소득보다 지출이 큰 적자 가구도 24%에 달하는 등 금융감독원조차 가계부채가 적정 관리 수준을 벗어났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야 당 대표가 오랜만에 만나 민생위기극복에 함께하자고 뜻을 모은 만큼 여당도 반대만 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협력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도 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국회가 국민의 대표기관임을 선서하고 국정운영의 동반자임을 선포하는 국회 개원식마저 거부한 ‘불통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민주당은 민생을 살리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겠다는 각오로 정기국회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동환 박장군 기자 hu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