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상공회의소가 기업 투자 지원과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협력체계를 강화한다.
부산시와 부산상의는 2일 부산상의 1층에서 '부산시 원스톱기업지원센터' 이전 개소식을 개최했다. 개소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을 비롯해 지역 상공인 30여명이 참석했다.
원스톱기업지원센터는 기업의 애로사항 해소와 규제 개선을 목표로 지난해 5월 시청사 1층에 설치, 운영해 왔다. 센터는 기업 지원을 더 확대하고자 시청에서 부산상의로 확장·이전하고, 전담 인력도 3명에서 6명으로 늘렸다. 또 부산시의 기업옴부즈맨도 부산상의에서 근무하도록 하면서 기업 현장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시는 지난달 26일 기업지원정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2명의 전담 공무원을 부산상의에 파견했다. 이들은 기업 현장의 요구를 전달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양 회장이 박 시장에게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더 많이 청취해달라는 의미로 운동화를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양 회장은 "이번 센터 이전은 지역 기업을 위한 부산시의 적극적인 행정과 부산상의의 강력한 의지가 결합된 결과"라며 "부산시와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부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도 "부산상의와 협력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부산만의 특색 있는 원스톱 기업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