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성도, 세계선교의 핵심 자원으로 나선다

입력 2024-09-02 17:10 수정 2024-09-02 17:12
2일 ‘2024 시니어선교대회’를 앞두고 대회 준비팀이 서울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 국제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한국교회가 시니어 성도를 핵심 선교자원으로 바라보고 그들을 통한 세계선교의 비전을 선포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2일 ‘2024 시니어선교대회’를 앞두고 대회 준비팀은 서울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 국제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교회가 시니어선교대회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기를 요청했다.

대회장 임현수 목사는 “한국교회의 시니어 세대는 교회 개척과 부흥의 산증인으로서 이제는 자비량 선교 인력으로서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다”며 “시니어 성도들이 선교 부흥의 새 시대를 열어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4 시니어 선교대회’는 ㈔글로벌연합선교훈련원(TMTC·대표 임현수 목사), 시니어선교한국(SMS·대표 이종훈 선교사), ㈔한국기독실업인회(CBMC·대표 최범철 회장), 한국기독교시니어사역연합(CSMA·총무 윤영근 목사) 4개의 기관이 공동개최하는 행사로 다음 달 10일 사랑의교회 본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2일 임현수 목사가 ‘2024 시니어선교대회’를 앞두고 서울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회사를 전하고 있다.

이번 선교대회는 ‘늙어도 결실하며 진액이 풍족하고 빛이 청청한 액티브 시니어들이여 일어나라’는 주제로 한국교회 안에서 선교적 사명에 헌신하길 원하는 시니어들을 선교적 삶으로 견인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이종훈 선교사는 “국내에 있는 시니어 자원뿐 아니라 해외에 있는 한인 디아스포라 시니어도 함께 참여하는 국제 컨퍼런스라는 점에서 특별하다”며 “국내와 해외의 시니어 성도들이 연합하여 노년의 시기를 주님과 동행하고 더 친밀한 자리로 나아가는 아름다운 때로 만들어가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행사 당일에는 주 강사로 이동원 지구촌교회 원로목사, 유기성 선한목자교회 원로목사, 전 통일부 장관인 김하중 장로가 메시지를 전한다. 참가자들이 선호도에 따라 청강하는 선택 강의에는 권호상 교수와 최철희 선교사의 ‘해외 선교’, 임현수 목사의 ‘북한 선교’, 노규석 목사의 ‘이주민 선교’가 예정돼 있다.

현지 탐방과 성지순례와 같은 후속 특별프로그램도 준비됐다. ‘국내 이주민 사역현장 탐방’은 11일 인천과 안산지역을 방문하고 ‘국내 성지순례’는 11일부터 3박 4일간 양화진, 여수 손양원 목사 유적지 등을 여행한다. ‘해외 성지순례’는 11일부터 3박 4일간 일본 나가사키 기독교 순교지를 투어하는 코스다.


글·사진= 김수연 기자 pro11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