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2NE1(투애니원)이 10년 만에 여는 단독 콘서트에 국내외 팬들의 반응이 뜨겁다. 다음 달 서울 공연에 이어 일본에서 열릴 단독 콘서트에도 팬들의 공연 추가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2일 투애니원의 일본 투어 ‘웰컴 백 인 재팬’의 고베(2회), 도쿄(2회) 공연 전 회차가 매진됐다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투애니원의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열린다. 의미가 남다른 공연인 만큼 현지 팬들이 뜨거운 성원을 보내오면서 11월 29일 고베, 12월 13일 도쿄 각 1회씩 총 2회의 추가 공연을 확정했다.
투애니원은 국내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며 각종 신기록을 세웠다. 2011년 해외 아티스트 최초로 현지 데뷔 음반을 오리콘 주간 앨범차트 정상에 올렸다. 일본에서 진행된 세 번의 투어는 당시 해외 여성 아티스트로는 이례적으로 대규모로 진행돼 일본 유력 매체들의 조명을 받았다.
이번 공연은 한일 양국에서 ‘레전드 걸그룹’으로 불리는 투애니원이 10년 6개월 만에 선보이는 ‘완전체 무대’다. 회차를 추가한 일본 콘서트뿐만 아니라 앞서 티켓 예매가 시작된 서울 콘서트도 기존 2회차 공연에 이어 추가 회차가 매진됐으며 시야제한석을 추가로 연다. 시야제한석 티켓 예매는 3일 오후 8시부터 가능하다.
YG는 “글로벌 팬들의 염원에 부응하고자 투어 일정을 더욱 확대해 내년까지 각국의 관객들과 가까이 교감하며 열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투애니원은 다음 달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24 투애니원 콘서트 웰컴 백 인 서울’을 열고 화려한 귀환을 알린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