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에서 추석을 앞두고 벌초를 하던 50대가 말벌에 쏘여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2일 합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9시20분쯤 합천군 청덕면 삼학리 야산에서 친척 등과 조상 묘소 벌초를 하던 50대 남성 A씨가 말벌에 쏘였다.
목덜미를 쏘인 뒤 현장에서 쓰러진 A씨는 동생이 급히 신고해 심정지 상태에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씨 사인은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 쇼크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검안 결과 벌에 쏘인 흔적 외 특이외상 없어 A씨의 사체를 유족에 인도 했다.
합천=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