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자립준비청년 위한 ‘삼성희망디딤돌 인천센터’ 건립 추진

입력 2024-09-02 10:39 수정 2024-09-02 10:45
유정복 인천시장이 2일 인천시청 대접견실에서 열린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삼성희망디딤돌 인천센터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의 보호아동 및 자립준비청년 자립 지원을 위한 ‘삼성희망디딤돌 인천센터’ 건립이 추진된다.

인천시는 2일 삼성전자, 사랑의열매, 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과 함께 삼성희망디딤돌 인천센터 건립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삼성희망디딤돌 인천센터는 내년 상반기 운영을 목표로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자립생활관 16개, 자립체험관 4개 등 주거공간 20개와 상담실, 교육실, 사무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삼성희망디딤돌 인천센터가 문을 열면 자립준비청년에게는 최대 2년간 1인 1실의 독립된 거주공간이 제공된다. 또 경제, 금융, 부동산, 취업·진로 등 자립에 필요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통합 프로그램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날 협약식에 참여한 기관들은 자립준비청년이 건전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뜻을 모으고 삼성희망디딤돌 인천센터 건립 및 운영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시는 이번 MOU에 따라 삼성희망디딤돌 인천센터 건립 및 운영을 위한 인·허가 지원과 조례 제·개정 등을 추진한다. 삼성전자는 사랑의열매를 통해 필요 재원을 부담한다. 사랑의열매는 삼성희망디딤돌 인천센터 건립 및 운영에 대한 총괄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운영법인을 관리·지원한다. 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은 운영법인으로서 3년간의 운영 기간을 거쳐 삼성희망디딤돌 인천센터를 시로 기부채납한다.

시는 삼성희망디딤돌 인천센터 건립으로 자립준비청년 욕구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내실 있는 지원 사업을 위한 체계 또한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승희 삼성전자 CR 담당 사장은 “삼성희망디딤돌 인천센터가 건립되면 인천시가 자립준비청년을 지원하는 인품사업과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자립준비청년이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해 주신 삼성전자, 사랑의열매, 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에 감사드린다”며 “자립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청년들에게 삼성희망디딤돌 인천센터가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