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일부터 ‘전국 응급실 현황’ 일일 브리핑한다

입력 2024-09-01 22:12 수정 2024-09-01 22:57
추석 연휴 기간을 앞두고 응급실 과부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1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 구급차들이 주차되어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오는 2일부터 전국 응급실 현황을 일일 단위로 직접 설명한다.

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를 중심으로 행정안전부, 소방청 등은 전국 응급실 현황 합동 브리핑을 2일부터 매일 실시한다.

정부는 브리핑에서 전국 응급실 현황과 환자 수, 의료인력 상황 등 응급실 이용 정보를 국민들에게 직접 알릴 전망이다.

추석을 앞두고 정치권과 의료계에서는 명절 기간 응급의료 대란에 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현재 일선 의료 상황에 어려움이 있는 것은 맞지만 비상진료체계 유지와 상황 관리는 가능한 수준으로 판단하고 있다.

아울러 정부는 오는 11일부터 25일까지 2주간을 추석 명절 ‘비상응급 대응주간’으로 지정했다. 해당 기간에는 중증응급환자만 진료하는 중증 전담 응급실이 29개 권역별로 최소 1개소 이상 운영된다. 4000곳 이상의 동네 당직 병·의원도 운영할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일일 브리핑,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정부 모니터링 결과 일일 브리핑 등을 진행한 바 있다.

박선영 기자 pom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