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의 방주’ 전시회 성료…6개월 관람객 3만명 돌파

입력 2024-09-01 15:00
경기도 구리 예닮교회 교인들이 지난 28일 대전엑스포에서 진행된 폐회예배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예닮교회 제공

대전엑스포에서 개최된 ‘노아의 방주 : 새로 밟는 땅’(노아의방주) 전시가 누적 관람객 수 3만여명을 달성하면서 성황리에 종료됐다. 국내 기독교 문화예술 전시 역사상 전례 없는 기록이다.

경기도 구리 예닮교회(고대경 목사) 산하 전시사업 공동체 예들(YEDL)은 지난 3월부터 8월 28일까지 대전엑스포 미디어큐브동에서 노아의방주 전시회를 개최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최종 누적 관람객 수가 3만 3165명을 달성했다.

노아의방주 전시는 고대경 담임목사를 중심으로 진행하는 ‘구원전 프로젝트’의 첫 번째 주제다. 이는 성경 속 구원을 노아의 방주, 출애굽, 십자가 골고다 언덕 세 가지 구성으로 표현하는 사업이다.

전시회에는 예닮교회 전교인 60명이 2014년부터 만든 목공 작품들이 전시됐다. 이들이 만든 작품은 1t 트럭 40대에 실려 전시회장으로 왔다. 작품 수만 해도 6만여개에 이른다. 전시회는 당초 지난 5월 24일 마무리할 예정이었으나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 3개월 연장 운영하기도 했다.

고 목사는 1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국민일보 기사(본보 2024년 5월 30일 35면 참조)가 나간 이후에 많은 성도가 찾아와 주셨다”며 “멀리서 찾아와 주시고 또 좋은 관람평을 남겨주신 분들께 감사하다. 또 함께 전시를 만들어간 교인분들께 미안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 목사는 “장소 대여가 허락되는 곳에서 다음 전시를 전개할 예정”이라며 “먼저 이번 전시를 위해 모든 것을 쏟은 교인들의 영적 육적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동규 기자 kkyu@kmib.co.kr